110417.
안산 제일cc에서 일년에 한번 개장하여 벚꽃축제를 한다는 소식에 이른아침부터 달려갔는데..
입구에 늘어선 몇그루만 꽃이 조금 피여있고 골프장엔 아직도 추운듯 꽃봉우리만 몽글몽글..
[추운날씨 때문에 벚꽃이 만개하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옆쪽에 살짜기 걸려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넓게 펼쳐진 잔디위에서 보낼 즐거운 하루를 위해 돗자리에 도시락에 챙겨들고는 가족들끼리 입장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곳에 벚꽃이 만개하면 온 산이 환한 정도로 화사하게 빛이 나는 곳인데..아쉬움이 너무 크다..
예전에 라운딩하면서 떨어지는 꽃잎비 때문에 스코어는 신경도 쓰지 않고 그저 즐겁기만 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일주일은 지나야 필듯한 제일cc의 벚꽃나무들과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수인산업도로 옆에 있는 안산 성호 공원에서....봄꽃나들이를 대신한다.